강제추행 피해 이후의 도움 요청을 다룬 창작 만화

그날, 나는 웃지 않았다

말하지 못했던 하루에서, 내 말을 되찾는 하루로.

피해자와 사건은 가상이며 실제 수임 사례가 아닙니다. 신성철 법무사의 도움을 구하는 상황을 창작했습니다. 그림은 AI 연출이며 실제 인물·사무소의 모습과 다릅니다.

1. 지워 버린 답장

01 떠나는 버스를 한참 바라보았다.
02 친구: 집에 도착했어?
03 오늘 이상한 일이 있었어. 썼다가 지웠다.
04 조금 전, 그 복도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겪었다.
05 그 순간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06 문밖에서야 겨우 숨을 골랐다.
07 집에 와서도 한동안 불을 켜지 못했다.
08 상대의 메시지: 아까 일은 장난이었는데.

2. 처음 꺼낸 말

09 나는 웃지 않았는데.
10 거리는 어제와 같았다. 내 마음만 달라져 있었다.
11 친구 앞에서 찻잔만 바라보았다.
12 친구: 말하고 싶을 때 말해도 돼.
13 지안: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14 친구: 네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네 이야기를 듣고 싶어.
15 나는 처음으로 그날 일을 내 말로 이야기했다.
16 집에 돌아와 날짜와 장소, 기억나는 말을 적었다.

3. 내 말을 지우지 않았다

17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 모르는 것을 채워 넣지는 않았다.
18 상대가 보낸 메시지도 다시 확인했다.
19 이안법무사사무소 신성철 법무사에게 연락했다. 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막막했다.
20 신성철 법무사는 내 말을 듣고, 날짜와 장소, 기억나는 내용부터 함께 정리했다.
21 신성철 법무사: 고소장 등 서류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은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22 친구에게 보냈다. 오늘은 도움을 받아 내 이야기를 글로 정리했어.
23 같은 정류장. 이번에는 도착하는 버스를 바라보았다.
24 그날은 웃지 않았다. 오늘은, 내 말을 지우지 않았다.